2019. 12. 1. 경기 기본소득당 창당대회

기본소득당은 청년기본소득을 통해 정책 효능을 경험한 이들이 모여 만든 당입니다. 기본소득을 통해 젠더, 장애, 직업 등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삶의 토대를 제공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  신지혜 경기 기본소득당 위원장

2019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째 날, 경기 기본소득당의 창당대회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덕양구청의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창당 대회를 거쳤으니 이제 공식적으로 경기 기본소득당이 출범한 것입니다. (물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는 절차가 아직 남았습니다.)

그럼 이 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3시가 가까워오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창당대회의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기본소득 쫌 아는 10]의 저자 오준호 작가와의 북토크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북토크는 작가님과 서태성(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실무위원), 그리고 곧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을 받을 양다혜님을 모시고 양부현(경기 기본소득당의 공동위원장)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지식, 자연자원 등 우리 사회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공통부에서 나온 이윤을 기본소득으로 분배해야 한다는 점. 돈 버는 일을 할 수 없는 이들에게 기본소득이 꼭 필요하다는 점. 기존 복지체계의 문제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자 월 60만원의 기본소득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하며 북토크를 마쳤습니다.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 후에 본격적으로 창당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양시에 자리잡은 단체와 손님들께서 경기 기본소득당의 창당대회를 축하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들 고양시에 거주하는 신지혜(경기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님을 언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년 봄에 고양시에서 큰 일이 있으려나봐요(웃음). 아 참. 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용혜인 상임대표도 와서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후 진행된 당원총회는 안효상(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경기 기본소득당의 조직 현황과 현재까지의 일정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경기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당에서 가장 많은 당원 수를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그 중 안산시와 수원시 그리고 고양시에 가장 많은 당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0-20대가 무려 78%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경기 기본소득당의 규칙이라 할 수 있는 규약을 만들었습니다. 이 규약에 의해 당원총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고 사무처에서 일상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어서 당원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위원장들을 뽑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신지혜님을 경기 기본소득당의 상임위원장으로 서태성님과 양부현님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3명의 위원장들은 2년의 임기 동안 경기 기본소득당을 대표하여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창당 대회는 세레모니와 렛츠피스(Let’s Peace)의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가 스스로 (기본소득이라는)가위를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나가자는 의미로, 참가들이 작성한 없애고 싶은 것들이 적힌 리본을 자르는 세레모니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렛츠피스(Let’s Peace)의 바투카다 공연!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겨운 공연이었습니다. 창당대회에 참가한 많은 당원들이 다음 행사에서도 또 렛츠피스의 공연을 보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내년 119일의 기본소득당 중앙당 창당대회?!

 

어제 서울의 창당에 이어 오늘 경기가 창당, 그리고 14일에는 인천, 19일에는 광주, 21일에는 부산이 창당합니다. 마지막으로 119일 기본소득당 중앙당이 창당하여 기본소득당은 완전체가 됩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기본소득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