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목[브리핑] 기본소득당 신민주,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킨 정치인들은 지금이라도 사과하라2020-07-17 17:22:15
작성자 Level 10


 


일시 : 202071715:35

장소 : 국회 소통관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2차 입장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의 요구와 주장을 묵살하거나 왜곡, 아예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자 하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비대위 회의에서는 박원순 섹스 스캔들로 사건을 명명했다. 실제 피해자가 있는 사건을 오로지 정쟁의 도구로만 사용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피해자라는 표현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던 피해자의 입장 발표에도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은 이 틈을 타 여성가족부 해체하여 경제 살림에 보태자라는 엉뚱한 주장을 전개하기도 했다.

 

피해자 측에서 첫 번째 입장 발표를 했던 13일에도 수많은 정치인들이 잘못된 발언을 이어 나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피해자를 보호하려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하며 가짜 미투에 대한 의혹을 전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가해자로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사자 명예훼손이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꼭 오늘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냐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는 미투 의혹을 묻는 기자에게 예의가 없다고 말하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피해자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자극적으로 늘어놓으며 문제 해결 대신 정쟁의 도구로 만들기 위한 발언도 이어졌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채홍사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피해 사실을 자극적으로 묘사하기 위한 일에 급급했다. 이러한 모든 언행들은 피해자의 피해를 가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자에 대해 부당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이후 국회의원들이 뱉은 말들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여준다. 피해자의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명명백백히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혀내는 것이 지금의 정치가 시작해야 하는 일이다. 피해자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준 정치인들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더 나아가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추가적인 피해자가 없도록 고위공직자 관련 성추행성폭력성희롱 사건에 대한 전국적 전수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