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재명에 침묵하면 경기도의 개혁마저 사라집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토론회가 연일 이어집니다. 저 역시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관심을 두고 지켜봤습니다. 첫 토론부터 기본소득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는 두 후보의 토론에 역시나 反이재명 선거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돈 뿌리기”라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선별 재난지원금보다 수령률이 높고, 사각지대가 없었으며, 자영업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재난기본소득 역시 선별하지 않고 모든 도민의 위기를 살피는 정책이었기에 도민 대다수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더 어려운 분에게 지원하겠다”며, 농어민, 예술인 대상 지원을 언급합니다. 선별복지가 도민을 빈곤의 덫에 머물게 하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양산하는 점은 어떻게 극복하실 겁니까? ‘경제 전문가’라면서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어떤 고민도 없으십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야 예상한 바이지만, 실망스러운 것은 이재명 전 지사를 계승하겠다던 민주당 후보들의 침묵입니다. 기본소득을 비롯해 경기도 개혁의 핵심인 ‘기본 시리즈’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지만, 민주당 후보들은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가고 싶은 것은 이재명 전 지사의 지지율뿐이었던 겁니까? 경기도민께서 이재명 전 지사를 지지했던 건 그의 개혁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침묵하고 개혁을 방어해내지 못한다면 국민의힘 도지사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여론조사에서도 그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민의 삶에 보탬이 되었던 개혁 정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토론을 회피해선 안 됩니다. 다가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토론에서 기본소득과 기본 시리즈를 적극 논의하길 바랍니다.

저 서태성은 경기도의 개혁을 이어가, 전 도민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