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 : 2021년 3월 17일(목)

조희연 교육감 만난 신지혜 후보, "성폭력 얼룩진 학교 바꾸려면 포괄적 성교육 필요해"

• 조희연 교육감이 제시한 11대 교육의제에 공감해 ... '학교 밖 청소년교육수당'과 기본소득의 연대 가능성도 나눠
• 학교폭력 근절 필요 ... 스쿨미투, N번방 등 청소년 대상 성폭력 근절까지 나아가야
• 신지혜 후보, "포괄적 성교육, 보편적 초등돌봄으로 차별 없는 교육 환경 조성하겠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만나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 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 후보는 조 교육감이 설명한 11개 제안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성평등 교육, 생태 교육, 보편적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10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조 교육감의 11개 교육의제 설명과 서울시 교육 정책에 대한 질의 응답과 의견 교환으로 진행되었다. 신지혜 후보는 조 교육감의 제안에 공감하며 △보편적 지역사회 초등 돌봄 체제 구축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채식 지원 조례’ 제정 등 한 걸음 앞선 서울시 교육 정책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과 기본소득 정책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의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이 학교 밖 청소년의 기본소득이기도 하다“며 ”젊은 진보가 고민하는 주제에 일정 부분 차근차근 준비했고 확대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서울시교육청이 평등과 인권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기본소득당과의 다양한 연계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신 후보는 학생 간에 벌어지는 학교폭력에서 나아가 “성폭력에 얼룩진 학교를 바꾸기 위해 포괄적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 교육감이 설명한 학교폭력 근절 방안에 동의하며 스쿨미투, N번방 사건 등 청소년 대상 성폭력 근절을 위한 성평등 교육의 필요성을 전했다.

한편 신지혜 후보는 성평등‧탈탄소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성교육 표준안 폐기 및 포괄적 성교육 실시 △대학 내 차별금지조례 제정 △보편적 지역사회 돌봄체제 구축 △채식 기반 식단 구축 등의 공약을 밝혀왔다. 신 후보는 “시대에 뒤떨어진 차별적 교육과 돌봄이 스쿨미투와 N번방 사건, 코로나 돌봄 공백을 만들었다”며 포괄적 성교육과 보편적 초등돌봄 체제 구축을 통해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별첨] 신지혜후보-조희연교육감 면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