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 

이동관 전 홍보수석 방송장악 범죄 혐의 규명 촉구 긴급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특보 경질하고,

방송 장악 범죄 혐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소명하십시오"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은 7월 5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동관 특보의 방송장악 범죄혐의 규명과 이동관 특보 경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방송통신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이명박 정부 당시 홍보수석이 '국정원과 공모해 MBC 방송장악을 기획했다'는 검찰의 수사보고서가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했던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국정원 직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홍보수석실이 MBC 등 공영방송 장악을 설계했다고 판단하고 수사보고서를 작성 윗선에 보고했습니다.

당시 수사보고서에는 '이동관 홍보수석실'과 국정원의 밀착관계, 방송장악을 위한 홍보수석실의 지시사항 및 이행실태가 구체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국정원 직원 등의 진술,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과 자료 등이 확보됐는데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언론비서관실 행정관을 참고인 조사하는 선에서 꼬리자르기 수사를 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사였습니다. 범죄혐의가 소명되는 구체적 진술과 정황을 덮고 봐주기 수사를 지시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이동관 당시 홍보수석의 방송장악 범죄혐의는 철저하게 밝혀져야 합니다. 이동관 홍보수석 뿐만이 아니라, 국정원까지 동원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카르텔", 그리고 이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던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의 관계 등에 대한 진상이 더욱 규명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구체적 진술과 정황에도 왜 수사를 행정관 선에서 덮었는지 당시 수사 지휘 검사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십시오. 또한 불법적인 언론장악 시도 전적이 드러난 이동관씨를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보에서도 당장 경질하십시오.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2023년 7월 5일 

윤석열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