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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용혜인 상임대표 -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의 백선엽 장군 관련 발언 비판 기자회견

보도자료
작성자
대변인실
작성일
2023-07-07 14:44
조회
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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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의 백선엽,

그리고 윤봉길, 안중근, 김원봉, 유관순의 22살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이 고 백선엽씨가 친일파가 아니라는 사실에 장관직을 걸겠다고 합니다. 공부 해볼수록 더욱 확신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간도특설대는 반민족 친일부역행위를 하지 않았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물의 분자구성이 수소 두 개, 산소 한 개로 이루어진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만주국 조선인으로 구성된 간도특설대가 ‘특무’전담부대로서 ‘활약’한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 ‘특무’란 당연하게도 ‘불령선인’을 대상으로 한 파괴 공작을 뜻합니다. 책으로 영화로 수도 없이 접했던 반인륜적, 반민족적, 반민주적인 식민지배의 최전선에서 조선인을 탄압했던 이들이라는 것입니다.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대한민국의 국가보훈부 장관이 감히 할 수 있는 말입니까? 이제는 분노를 넘어,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했던 당시 나이가 22살이었다”


그의 인터뷰를 보다 이 문장을 발견하고는 보고 또 보았습니다. 그가 지나가듯이 흘렸던 이 22살이라는 문구는 ‘아무것도 모르는 약관의 청년이 출세하겠다고 군인이 된 걸 어떻게 무어라 비판하겠는가’라는 본심이 드러난 말일 것입니다. ‘일제가 패망하지 않을 것이라 믿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황국신민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것을 어찌 욕할 수 있는가?’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박민식 장관의 이러한 인식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했던 수많은 이들의 노력을 없었던 일인 것처럼 만들고자 하는 열망입니다. 대한민국 독립 이후, 이승만 정권이 반민특위를 문자 그대로 폭력적으로 진압했던 이유입니다. 이승만 정권부터 군부독재 시기 내내 죽을 때까지 호가호위하며 사회 지도층으로 버틴 반민족 친일부역자들의 자기 변명이기도 합니다. 숨길 수 없는 속내가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겁니다.


일제강점기 가장 높은 현상금이 걸렸던 김원봉이 의열단을 창설한 것이 22살이었습니다.


훙커우공원 의거를 한 뒤 고문 끝에 사형당한 윤봉길 의사는 겨우 24살이었습니다.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안중근의 나이 30살이었습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고문으로 희생된 유관순은 채 22살을 맞이해보지 못했습니다. 그의 삶은 채 19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강제징집당한 것도 아니고, 50: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서, 온 힘을 다해 독립운동가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 부대에 장교로서 복무한 것을 친일이라 부르지 말자는 이가 국가보훈부 장관이라뇨.


윤석열 정권, 정말 이토록 폭주하실 것입니까?

굴곡의 독재정권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꿋꿋이 지켜온 민족의 자긍심과도 맞서겠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반민족적 가짜뉴스에 정신팔려, ‘간도특설대’가 친일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다니는 박민식 장관을 하루 빨리 파면하십시오.


그야말로 반국가적 국기문란행위자입니다.


2023.07.07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용 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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