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우리를 대변해주지 않았다.”

어제 제가 참가한 동성로 한일극장 앞 영남권 전세사기 피해자 증언대회에 나온 구호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는, 남편과 육체노동을 하여 어렵게 얻은 전세집이 하루아침에 명의가 넘어가고 보증금이 날아가자, 백방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가고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면담은커녕 제대로 된 답변조차 들을 수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그 젊은 엄마는 탈당을 했습니다. 

자신을 대변해주지 않는 정당과 정치인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민주진보정당이라고 국민 눈에 항상 잘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핵심은 이것입니다.

견제와 감시 없이 일당이 독주하는 한, 그 정당은 유권자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유권자가 결국 자기를 찍어준다고 생각하는 한, 그들은 유권자를 우습게 압니다. 이것이 국민의힘 일당독주 대구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 정치도 경쟁해야 발전합니다. 국민의힘 일당독주, 대구를 망쳐왔습니다. 언제까지 두고 보시겠습니까.

살리라는 경제는 안 살리고 박정희의 망령이나 되살려내는 저 보수정당에게, 유권자 국민을 향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소리나 하는 오만한 보수정당에 이제 경종을 울립시다.

대구에서 힘을 합쳐 나서는 민주진보연합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국민의힘 일당독주 멈출 수 있습니다.

“나 하나 찍는다고 바뀌겠어.” 이번에는 다릅니다. 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의 새 이름 새진보연합. 세 야당이 뭉쳤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 국민의힘 심판 위해 대연합했습니다.

새진보연합 저 오준호, 수성을 민주진보 단일후보입니다. 수성을에서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대변해주지 않았다.” 가슴 아픈 그 절규에, 정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누구를 보아야 하는가 생각했습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 국민 말고 용산만 쳐다보는 정치인, 찍어줘도 약속 안 지키는 정치인, 그만 밀어줍시다. 정말 민생만 바라보고 힘든 국민을 대변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야권단일후보에게 힘을 보태주십시오. 위대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승리의 봄, 기필코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28일

새진보연합 수성을 국회의원후보

오 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