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청둥오리와 백로가 다니는 도심 하천 굴포천에서 플로깅을 진행했어요 천변은 그전까지 가을 장마로 통행이 불가능했던 만큼 풀이 무성하고 깨끗했어요. 하지만 천변 위쪽의 공원이나 인근 길거리에는 쓰레기가 제법 많았습니다. 사람이 다니니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어요.

플라스틱 조각, 종이컵, 버려진 장갑, 시설을 보수하면서 떨어진 테이프 조각, 그리고 담배 꽁초! 썩지도 않는 수많은 쓰레기를 보면서 어지러워진 자연 환경과 도시 질서에 대한 걱정이 들었어요. 내가 만든 쓰레기는 직접 처리하기, 분리수거 잘하기, 썩지 않는 물건에 대한 소비는 최소화하기 등의 실천이 필요하겠죠?

어렵지 않지만 보람 찼던 플로깅, 동네마다 가끔씩 플로깅 모임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했습니다. 함께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다음 모임에서는 더 많은 당원 여러분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