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대표 권한대행] 존경하고 고마운 당원 여러분께2020-04-21 17:09:12
작성자 Level 10

존경하고 고마운 당원 여러분께. 


창당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는 총선이라는 무대에 올랐습니다. 창당도, 총선도 모두 처음 해보는 일 투성이였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끝에서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매순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입법활동을 펼칠 우리의 동료인 국회의원 한 명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힘든 하루를 살아내면서도 기본소득의 실현을 하루 빨리 해내기 위해 힘을 모아준 2만여 당원분들 덕분입니다. 더불어 어려운 길의 가장 앞자리를 마다하지 않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료인 서울 은평(을) 신민주, 경기 고양(정) 신지혜 후보와 이제 곧 우리당의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될 용혜인 당선인 덕분입니다. 그리고 두드러지지 않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일을 함께 해내준 당직자들과 선거운동에 참여해준 동료들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한 여러분 덕분에 기본소득당은 비로소, 세상을 바꿀 새로운 정치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선은 끝이 났고, 우리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인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여전히 녹록치 않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사태는 단지 방역에서의 위기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지점에서 이미 많은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방역과 경제 위기가 지속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기본소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장하고 또 이를 현실로 만들어내야할 소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목소리는 변화를 주도할 만큼의 힘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총선에서의 성과에 취하지 않고, 다시 뚜벅뚜벅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자고 제안드립니다. 가장 먼저 우리는 다가올 5월, 우리당의 대표와 각 시도당 위원장 등 조직을 완비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에 대한 한시적인 대응을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사회의 원칙으로서 기본소득제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전국적으로 함께 논의해야할 것입니다. 한시적인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논쟁을 넘어선 항구적인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촉발시키고, 현실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당의 창당의 의의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빠르게 당대표단과 새로운 중앙당, 그리고 각 시도당 체계가 완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당의 지금을 만들어낸 당원 여러분께서도 이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요청드리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본소득당이 새로운 사회의 원칙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저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창당 후, 지난 3개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우리의 일을 해내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창당 이후, 94일째 되는 날, 2020년 4월 21일. 

기본소득당 대표 권한대행 박기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