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웹툰은 여혐왕?

웹툰 작가 기안84의 연재작 <복학왕>에서 여성혐오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장면에는 여성 성기에 대한 은유적 표현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지속해서 발행되는 혐오적 콘텐츠에 대해 네이버 웹툰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 복학왕은…

<복학왕>‘지방대 학생’을 소재로 하여 여러 에피소드를 그린 웹툰입니다. <복학왕>에서는 상당히 자조적이고 희화화하여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종종 그 정도가 지나쳐 청각 장애인 희화화, 이주 노동자 차별, 지방 대학 비하 등으로 논란이 잦았습니다.

😨 어떤 문제가 있었어?

논란이 된 최근 화에서는 실력 없는 여성 인턴이 직장 상사와의 성관계 후 대기업의 정직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심지어 여성의 성기를 암시하는 듯한 이미지가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되자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수정하고 사과문을 작성, 여성 인턴이 실력이 아닌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의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성 캐릭터를 귀여움과 같은 외모적인(혹은 성적인) 요소로만 사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 이거, 네이버 웹툰도 문제 있다!

네이버 웹툰은 게시 전 미리 원고를 공유받는데요. 이러한 콘텐츠가 그대로 올라갔다는 것은 네이버 웹툰 역시 해당 콘텐츠에 문제를 못 느끼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운영 규칙에 성차별이나 소수자 비하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는데요. 단지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19금 딱지를 붙일 뿐입니다.

심지어 네이버 웹툰에서 발생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청소년 비혼모를 다룬 <틴맘>은 청소년 임신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거나, 불필요하게 가슴이나 다리를 부각했고, 여성이 징집된 군대를 그리는 <뷰티풀 군바리>에서는 여성 신체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와 성폭력적인 콘텐츠에서 사용되는 장면을 사용했습니다. 학원 폭력물인 <돌아온 럭키 짱>에서는 주인공 아버지의 이름을 ‘강간마’라고 짓기도 했고 생리혈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묘사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 기본소득당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네이버 웹툰은 국내 웹툰 1위로 하루에 유료 콘텐츠를 통해 30억 원을 벌며,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여성혐오와 소수자 차별의 문제를 이제는 깨닫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웹툰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이번 논란의 주인공 <복학왕>은 사과로 유야 무야 넘어갈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연재 중단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네이버 웹툰 내에서 여성 혐오적이거나 소수자 모욕적인 콘텐츠가 발생하지 않게 제대로 된 조항을 만들고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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