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7일 오후 이선호 울주군수를 만나 대담을 나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지난 해 4월 기본소득지방정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용 의원은 이 군수가 코로나19 유행 초기 전국 최초로 전 군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울주군 재난지원금이 중앙정부의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 추진되는 울주군 농어민 기본소득 역시 언급하며 지자체 차원에서의 예산 제약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질의하기도 했다. 이 군수는 용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농어민 수당을 비롯해 비롯해 청소년성장지원금 등 울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복지정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용 의원은 이 군수에게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의 운영에 대해 질의하며 이후 민선 8기에서도 기본소득 지방자치의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대를 전했다. 또한 용 의원은 작년 발의한 “기본소득 공론화법”을 이야기하며 “기본소득 논의가 전국 방방곡곡 퍼질 수 있도록 저 역시 국회에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용혜인 의원과 이선호 울주군수의 만남은 용혜인 의원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가능한 기본소득 도입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울주군의 전군민 재난지원금, 농어민 수당 사례를 참고해 기본소득 지방자치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 의원은 다가오는 14일에도 강원도 정선에 방문해 정선군수와도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