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당대표 용혜인입니다.

기본소득 가을학교에 오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기본소득 가을학교에 이렇게나 많은 분이 신청해주신 것을 보며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중차대한 전환의 시기, 기본소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본소득 가을학교는 사단법인 기본사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그리고 사회민주당과 함께 준비한 자리인 만큼,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재보궐선거에서 기본소득은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지난 시간동안 기본소득 진영이 함께 노력해 온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기본소득 대한민국이

민주진보진영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전남 신안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자체에서도

재생에너지 기본소득 도입 시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청년 기본소득이 그러했듯,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소멸 위기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전환과 복지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열쇠가 바로 기본소득입니다.

그런 점에서 2026년 지방선거는

기본소득과 기본사회가 하나의 청사진으로 제시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복합위기 시대에 보편적 사회안전망을 끌어올리는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을 만듭시다. 그리고 기본사회의 탄탄한 밑바탕이자 출발점은 기본소득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 정치를 넓고 고르게 다지는 연대와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본소득 논의를 배우고 토론하면서 함께 할

가을학교의 시간들이 우리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기본소득당 대표로서 기본소득 가을학교를 준비한 이유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분들을 보며 마음이 벅차옵니다.

분명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배워가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여기 있는 우리가 씨앗이 되어 더 많은 국민의 손을 맞잡고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영글어 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