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서울시당, 고투몰 전차상인 비대위와 

고터 지하상가 불법전대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 추진

-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고투몰 전차상인 비대위와 간담회 개최

- 노서영 서울시당 위원장, 홍윤기 고투몰 전차상인 비대위원장, 전차상인 13명 참석

- 노서영 서울시당 위원장, “서울시, 책임 있는 구제방안 마련하고 시행토록 만드는 것이 중요”

- 홍윤기 비대위원장, “끝까지 투쟁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

- 고투몰 전차상인, “권리금, 보증금도 돌려받을 수 없는데 장사마저 어려워…절실한 마음”

기본소득당 서울시당과 고투몰 전차상인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노서영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위원장과 홍윤기 고투몰 전차상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고투몰에서 영업하는 전차상인 13명이 참석했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차인을 ‘구제해야 할 사회적 약자’로 호명한 만큼 책임 있는 구제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전차상인은 시설관리공단과 계약한 전대인으로부터 보복성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홍윤기 고투몰 전차상인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전차 상인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양심선언을 외친 10월 15일, 전차 상인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날”이라며 “끝까지 투쟁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려고”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전차상인은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은 우리 사업자로, 지금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싶어서다”, “절실한 마음”이라며, “권리금, 보증금도 돌려받을 수가 없는데, 장사까지 안 된다. 퇴로가 없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기본소득당 서울시당과 고투몰 전차상인 비상대책위원회는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불법전대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10월 1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불법 전대 문제에 관해 질의한 바 있다. 해당 질의를 통해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 620여 개 점포 중 최소 300여 곳에서 실제 영업 중인 전차상인들이 불법 전대로 인한 이중 임대료에 시달리고 있으며, 서울시설공단의 불법 전대 근절에 더불어 수탁기간 내 전차상인의 영업권 보장이 이루어져야 함이 지적되었다.

[참고1] 노서영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위원장 모두발언 

[참고2] 홍윤기 고투몰 전차상인 비상대책위원장 모두발언

[참고3] 간담회 현장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