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이자 선거기획단장 신지혜입니다.

내란수괴 파면으로 맞이하게 될 조기 대선이 이제 5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란 정부의 내란 총리가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해 국민으로부터 지탄받고 헌재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던, 윤석열 정부의 시작부터 파면까지 국무총리였던 자의 출마 저울질은 내란 세력의 복귀를 바라는 몰염치의 끝을 보여줍니다.

내란세력의 파렴치함은 다가올 조기 대선에서 민주진보세력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이정표입니다. 다만,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막겠다는 우리의 연대는, ‘반내력세력’이라는 느슨한 연대에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파면을 이끌어 낸 광장에서의 형형색색 빛처럼, 다채롭게 만들어 갈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은 미래를 향한 연합이어야 합니다.

광장에서의 인상적인 특별한 자기소개에서 우리 연합의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극우 세력이 만들려 한 혐오 선동이 가득한 세상으로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겠다는 듯이, 극우 세력이 배제하려 한 수많은 이들의 이름으로, 앞으로 만들고 싶은 세상에 대해서 말했던 시민의 용기에 화답해야 합니다. 광장에 오면 나만 변화를 꿈꿨던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외롭지 않아 좋았다던, 변화를 향한 시민의 열망을 받아 안아야 합니다. 경제적 불안과 분노를 먹고 자라는 극우 세력의 부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모두의 진단에 걸맞은 해법을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하기에 ‘정책’에 방점을 둔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의 출범을 온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광장에서의 뜨거운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내는 단단한 연대와 연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 불평등을 해소하고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체적인 모습을 함께 그려낼 수 있도록, 기본소득당 역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