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기도당 당원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기본소득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양부현입니다. 

저, 양부현, 10대 시절부터 경기도에서 성장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37년간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저는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수많은 이들의 눈물과 땀으로 일군 세상임을 잊지 않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을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큰 아이가 어렸을 때, 발달장애아동 주말학교를 운영하며 차이가 차별과 혐오가 되지 않고 그 자체로 존중되는 세상을 절실히 꿈꾸게 되었습니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416그리고우리들’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주민자치위원, 시민단체 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이윤보다 인간의 존엄이 우선시되는 생활 정치를 실천해 왔습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의 활동은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문제를 제 삶의 중요한 과제로 각인시켰습니다.

그저, 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소소한 실천을 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50대 여성인 저에게 지난 2024년 12월 3일은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긴 세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일궈온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의 근간이 위협받는 사태를 마주하며 그저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산 자로서의 부끄러움을 느꼈고 우리가 양도한 권력이 우리의 뜻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기성세대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정치의 길에 나섭니다. 

저는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우리 경기도에서부터 극우 내란 세력 척결, 기본소득 실현, 안전한 노동,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가장 먼저, 경기도에서부터 극우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습니다. 현재, 경기도 소속 국민의 대표자들 중, 12.3 내란 당시 윤석열 내란수괴를 지지했던 이들이 누구인지 우리 도민 모두가 쉽게 알아보실 수 있도록 12.3 내란 부역자 명단을 만들겠습니다. 민주, 진보 진영 정당들과 더욱 두텁게 연대하여,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내란을 옹호했던 이들 중 단 한 명도 경기도의원, 기초의원으로 당선되지 못하도록 힘을 모아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청년 기본소득, 재난 기본소득 등 부분적으로 기본소득을 시행했던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저는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김동연 지사의 꾸준한 기본소득 비판과 기회소득 주장에 대하여 매우 큰 유감을 표합니다. 전임 이재명 도지사의 성과를 이어받아 우리 경기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기본소득 논의와 제도가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동수당 확대, 농어촌기본소득 도입 등 이재명 정부가 공약한 바를 경기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기본소득 도입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유자산 활용을 통한 주민배당을 우리 경기도에서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빠르게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26년 젼국동시지방선거까지 경기도형 기본소득 도입에 동의하는 모든 이들과의 굳건한 연대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그 힘으로 일당백 용혜인 대표와 같은 일당백 경기도 의원, 기초의원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당선시키겠습니다. 위원장으로 당선된 직후, 전략 지역구를 확정하고 당력을 집중시키겠습니다. 지방선거 직후, 도민과 함께 경기도 기본소득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도민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 5년 내에 전국적 기본소득 도입에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1/4에 달하는 우리 경기도민이 결심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다음으로 노동이 안전한 경기도,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노동안전위원회와 연계하여 노동 현장 간담회, 노동 정책 포럼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하여 실질임금 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중대재해처벌법 실효성 강화 등 노동안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격차 해소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경기 RE100을 비롯한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특정 부문, 계층 등의 대응으로만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기후 정의의 책임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합의와 전면적인 구조 전환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기후위기 대응 포럼, 캠페인, 교육 사업 등을 통하여 경기도민과 함께 나가겠습니다.     

조직적으로는 경기도당을 다섯(5)개 권역(의정부권, 고양권, 경기중부권, 경기서부권, 경기남부권)으로 구분하여, 각 권역의 중심이 되는 지역위원회를 선정하고 강화하며 점차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각 권역의 거점을 중심으로 당원 참여와 당내 민주주의를 구현하며 중앙정치와 지역정치를 잇고, 당원과 경기도민을 연결, 확장시켜 나가겠습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인, 1,3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인구 최대 광역 자치단체이자 수도권 핵심지역으로 기본소득, 기후위기 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입니다. 우리 기본소득당이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

기본소득당 경기도당이 업그레이드됩니다!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중심에 기본소득당 경기도당이 서겠습니다. 

기본소득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양부현, 국민 주권자의 부름을 따르는 정치, 모든 국민의 존엄이 실현되는 정치를 해 나가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