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10·29 이태원 참사 특조위원 임명, 진실을 밝히는 첫걸음이 되기를
오늘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특조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었다. 지난 5월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되고 공포되었지만 4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특조위원 9인이 임명되어 특조위의 시계는 이제야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야가 특조위원 후보를 추천하고 합의하여 심사까지 마쳤음에도 최종적으로 특조위원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임명을 기다리던 유가족은 결국 지난 9월 6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40일 앞두고 특조위원 임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야만 했다. 이제라도 특조위원이 임명된 것은 다행이나, 이유없이 시간이 지체되고 진실을 바라는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들이 하루하루 답답한 심정으로 사안의 진행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할 것이다.
더이상의 늑장은 없어야 한다. 임명된 특조위원들이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하루빨리 밝혀주기를, 정부가 특조위에 최대한 협조하여 지연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특조위원 임명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드디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하며, 진상규명을 필두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서 정한 시행령과 추모사업회 등과 같은 사항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는 특조위가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2024.9.13.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