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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편성을 위한 대선후보 회동,

칼을 뽑았는데 칼 뽑자던 사람은 어디갔습니까?

지난 21일 이재명 후보는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4조 규모의 추경을, 대선 후보들이 합의하여 35조를 편성하자며 이를 위한 대선후보 회동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오늘이라도 좋으니 모이자”고 화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또 ‘진정성’을 운운하며 회피했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조건부로 응할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의당은 대변인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늘 양당의 원내수석간에 추경을 위한 임시회 의사일정을 우선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14조로 제안된 추경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대선후보들간의 회동, 그리고 각 정당들간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위한 구체적 일정들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 공격용’으로 다른 대선후보들을 들러리삼아 한번 던져본 것이 아니라면 이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여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합니다.

또다시 양당간의 막판 밀실협상을 통해 추경을 통과시킨다면, '50조' 말잔치만 벌이며 책임있는 협상은 회피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공적만 쌓아줄 뿐입니다. 이번 대선후보들간 회동과 각 정당들간의 '추경 협조'는 국민들을 위한 추경에 반대하고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오는 1월 27일이 임시국회 개회식입니다. 그리고 바로 설연휴가 이어집니다. 이번주 내에 대선후보간의 회동이 이뤄져야, 설 이후부터 진행될 추경안 심사에 그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분한 추경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선후보들과 각 정당들이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기본소득당 역시 그 원칙하에서 추경 심사에 임하겠습니다.

2022.01.24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

대변인 용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