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브리핑]

*일시 : 2023년 10월 16일(월) 오후 3시 3분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핫라인’ 외치던 김기현 대표와 ‘입꾹’한 대통령실이 제대로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뒤 몇 번의 의원총회를 거쳐 도달한 결론이 김기현 대표 사퇴가 아닌 임명직 당직자 사퇴였습니다. 오늘 3대 혁신 방향과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했습니다만, 발표한 인선만 봐도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가벼이 여긴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태원 참사로 국민 모두 슬퍼하고 분노할 때, 국회 회의장에서 정부여당의 책임을 회피하려 ‘각시탈’ 음모론을 제기했던 인사입니다.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은 폭우 때문에 국민이 생명을 잃고 수재민이 발생한 수해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더 왔으면 좋겠다는 막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인사입니다.

윤희석 대변인은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나의 기초단체장 선거일 뿐’이라며 선거 이후 여당이나 국정 기조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인사입니다.

몇몇 인사만 보더라도 민심과 동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여당에 이토록 사람이 없는 겁니까, 아니면 윤심 인사 중 발탁하려니 턱턱 막히는 겁니까?

국민의힘 대표 경선할 때 ‘안윤연대’ 언급했다고 안철수 의원에게 대통령실이 살벌한 경고를 날렸던 것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연대’도 허락하지 않던 대통령실이 ‘윤석열 핫라인’을 대놓고 홍보하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입을 꾹 닫았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정부 심판 전초전으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대통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야말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3대 혁신 6대 실천 과제처럼 미사여구를 붙인다고 하더라도 책임져야 할 사람이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혁신은 공염불이 될 것입니다.

2023년 10월 16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