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브리핑]

*일시 : 2023년 11월 9일(목) 오후 4시 12분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키기가 아주 눈물겹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방송장악을 멈추지 않게 하라고 하명이라도 한 겁니까? 집권여당이 소수정당 운운하며 필리버스터를 강행하겠다던 엄포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엎어질 공수표에 불과했습니까?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민생법안인 노란봉투법과 언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방송3법입니다. 국민 대다수가 오래도록 기다렸던 법안입니다. 이를 반대해 막아서겠다면 최소한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보이는 게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그 책임마저 대통령 하명에 내팽개친 것입니다. 여당의 소신보다 방송장악이 중요하다는 겁니까?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법안 심의 과정을 탄핵소추안 통과를 가로막기 위해 악용한 건 다름 아닌 국민의힘입니다. 지금도 위법하게 방송장악 하기에 여념 없는 이동관 위원장의 임기를 조금이나마 늘려보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임기 동안 보도 채널 YTN을 민영화하고, 공영방송 책임자 자격 없는 인사를 KBS 사장으로 임명을 강행해 총선 겨냥한 언론 민주주의 퇴행시킬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위법하게 민주주의 퇴행시키려는 이동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 의결은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언론장악에 들러리나 서는 여당의 퇴행을 더 이상 반복하지 마십시오. 언론 민주주의 퇴행시키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를 직면하십시오.

끝으로, 여당의 소신보다 이동관 위원장 지키기에 나선만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 분노만 키울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3년 11월 9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