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국회의원 폭력 제압,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

오늘 오전, 야4당 대표가 모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대통령실 경호처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을 폭력 제압한 것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의지를 모았습니다.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폭력적으로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퇴행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호처가 국회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폭력적으로 끌고 나가는 것을 보고서도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반헌법적인 일이 대통령 면전에서 일어나도 묵인하고 동조하며 사과와 그 어떤 후속 조치도 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수호할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야4당은 대통령실 경호처가 국회의원을 폭력 제압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세 가지를 요구합니다. 대통령의 사과, 대통령실 경호처장 파면, 그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를 내일 소집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역시 언론을 통해 공방을 이어가지 말고, 공식적이면서도 책임 있게 국회에 출석해 진상규명 하는 데 협조하십시오.

대통령실이 국회의원을 폭력 제압한 것에 대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간다면,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조차 위험해집니다. 기본소득당은 민주주의를 더 이상 퇴행시켜선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야당과의 공조를 이어가겠습니다.

2024년 1월 22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

 *오늘 오전 야4당 긴급 회의에는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