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브리핑]

*일시 : 2024년 2월 13일 오후 2시 20분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이준석 대표, 무지는 자랑이 아닙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주특기가 또 나왔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호도하며 상대를 깎아내리기 바쁜 것 말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제 라디오 방송에서 용혜인 의원이 지난 4년 동안 기본소득당 내에서 무슨 정책을 냈는지 모르겠다며, 기본소득이 안 팔리니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서 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용혜인 의원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나, 용혜인 의원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깎아내리며 유권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가 아닙니다.

기본소득당이 선거연합신당으로서 새진보연합으로 당명을 개정하기 전에도 용혜인 의원의 의정활동은 기본소득 실현이라는 목표에 큰 방점을 두었습니다. 코로나 위기에 비용과 시간만 드는 의미 없는 선별 대신 사각지대를 줄이고 국민통합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꾸준히 제안했습니다.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줄여 기후위기를 극복하면서도 저소득층의 역진성을 방지하는 대안으로 ‘탄소세 기본소득’ 법안을, 부동산 불평등을 해소하면서 상승한 부동산 가치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토지세 기본소득’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창당 뒤 매 선거에서 다양한 기본소득 모델을 국민께 제안하며, 기본소득 지지를 넓혀 나가는 일을 소홀히 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국가가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미래 산업 성장의 수익을 국민배당하는 방안 역시 기본소득 실현 모델로 제시하며 국민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용혜인 의원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소속된 상임위원회에서 국회의원답게 일 잘하는 모습으로 국민의 지지를 차곡차곡 높여 왔습니다. 국정 기조에 문제가 많은 대통령과 국민 갈라치기 하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판만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는 착각은 자의식 과잉에 불과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정강정책 1호에 기본소득이 담긴 국민의힘 전직 대표이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힘겨루기하느라 정당에서 내세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떤 것도 하지 않았던 본인의 과거부터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지자들의 정체성 혼란만 가중하고 있는 개혁신당이 거대양당 비판하는 것 외에 어떤 비전이 있는지부터 밝히십시오.

새진보연합은 민주진보진영의 큰 승리를 위해 소중한 당명을 잠깐 내려놓았지만,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담대한 연합정치를 이어갈 것을 국민께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2024년 2월 13일

새진보연합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