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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겁 먹고 도망간 성평등 인터뷰, 제가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씨리얼 C-Real과 닷페이스 .FACE 출연을 돌연 취소했다고 합니다. 일부 지지층이 “페미니즘 편향 방송에 왜 나가냐”고 항의하자 그만 겁 먹고 도망가버린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요즘 게임, 주식, 경제 등 여러 유튜브 채널에 종횡무진 출연 중인데, 왜 두 채널의 출연 제안에는 소심하게 도망치는 겁니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공직 후보자로 나선 사람이라면 이제 이것은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바로 성평등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죠. 벌써 여러 공직자가 성폭력 사건으로 정계에서 사라졌습니다. 불법성착취물, 스토킹, 채용성차별, 일상적 성폭력 문제를 외면하거나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는 공직 후보자는 유권자가 절대로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대통령 후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독박육아부터 성범죄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하고 누구든 설득할 태세가 돼 있어야죠.

토론을 회피하는 윤석열 후보에게 "토론은 국민에 대한 의무"라더니, 정작 본인이 인터뷰 요청을 취소하다니요. 이재명 후보의 자신감은 선택적 자신감이었나요? 소심한 이재명 후보 대신, 저 오준호를 불러주십시오! 제가 준비한 성평등 대한민국 비전으로 국민과 만나겠습니다. 쓴소리 들어야 한다면 듣고, 더 나은 정책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