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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의 민주화인사 사형 집행, 정부는 자신을 돌아보길 권합니다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운동 인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사형은 30년만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미얀마 군부를 규탄한다 끊임없이 말해 왔지만, 뒤에서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상원조는 중단되었지만 유상원조사업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 공무원들의 교류와 교육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에너지 기업들이 잇따라 철수하는 와중에도,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미얀마 쉐 가스전에서 1800억원의 수익을 챙겼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 MOGE에 수백 억을 배당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포스코인터의 대주주 국민연금도 함께 수혜를 입었으니 기뻐해야 할 일일까요.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규탄하며, 어느새 우리 시야에서 사라진 미얀마 문제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돌아가신 피오 제야 떠 전 의원과 카우 민 유 활동가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7월 25일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용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