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용산구청 해명에 대해 반박합니다.

1.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 보도자료('용산구청 상황실 없었다' 용혜인 의원, 용산구청 거짓말 또 잡았다(11.10)) 배포 후 용산구청 측에서는 언론에 "당직실과 상황실을 혼용하면서 생긴 일이다", "참사 직후 안전재난과에서 구청 9층 스마트회의실에 별도 상황실을 구성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2.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용혜인 의원실이 밝혔듯 용산구청은 구청장이 불참해 부구청장 주재로 열린 27일 '할로윈데이 대비 긴급 대책회의' 회의자료에서 행정지원과가 '핼러윈 데이 대비 종합상황실(당직실) 운영 등'을 명시해 당직실을 상황실로 운영하겠다 밝힌 바 있고, 이에 행정지원과에서도 '핼러윈데이 종합상황실 보강운영계획'을 세워 '소음민원 대비해 맑은환경과 직원 3명 추가근무'와 함께 '당직실에 핼러윈데이 종합상황실 설치'를 결정한 바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3. 또한, 용산구청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구청장 참사 직후 행적을 공개하며 "11시부터 긴급상황실을 설치, 간부 공무원 25명과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으나, 언론보도를 통해 11시2분~11시26분 사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용산구청 측은 '보도자료 작성 실수'라는 이해하기 힘든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용산구청이 '긴급상황실'이라고 주장하는 '9층 재난대책상황실' 또한 설치됐는지 믿을 수 없고, 당시 구청장과 9층 상황실이 당직실에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해명할 수 없습니다.

4. 용산구청 측에서 그래도 상황실이 있었다고 주장 또는 해명하고 싶다면 용혜인 의원실에서 이미 요구한대로 '10월 29일, 30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동선 및 대응일지'와 '핼러윈데이 종합상황실 보강운영계획 문서'를 용혜인 의원실과 언론에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2022년 11월 11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