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이동관 임명 강행, 정부의 공정과 상식 폐기 선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장악을 넘어 국정장악 그림까지 그린 의혹 있는 인사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하고야 말았습니다. 국회 동의 없는 16번째 임명입니다. 국회 패싱하는 비상식을 또다시 반복한 것입니다. 이동관 위원장은 정부 입장만 받아쓰라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방통위원장 되기도 전에 언론사 고소고발부터 시작했습니다.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정부여당에 기울어진 보도가 아니면 공정하지 않은 보도이거나 가짜뉴스로 호도하며 언론 민주주의의 퇴행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이자, 윤석열 정부의 약속이었던 공정과 상식의 폐기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임명 강행했다는 대통령실 입장도 터무니없습니다. 이동관 위원장에게 오물 하나 묻히지 않으려 했는지, 공영방송의 이사진을 졸속으로 갈아치웠습니다.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를 퇴행시키지 않는 길은 국민의 반대가 압도적인 이동관 위원장이 아닌 적절한 인사의 임명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었습니다. 이동관 위원장 임명 강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처럼 오로지 지지자만 바라보는 외골수의 길을 가겠다고 국민에게 선포한 것입니다. 

기본소득당은 정부여당의 방송장악에 맞서 언론이 권력을 견제하는 국민의 눈과 귀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공정, 상식, 자유의 가치를 왜곡하며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윤석열식 통치에 가감없이 맞설 것입니다. 

2023년 8월 25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