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망언에 답함 : 방귀 뀐 의원이 성낸다

•   젠더정치특위 “김남국 의원, 여성 인권을 100보 후퇴시켜”
•   젠더정치특위 “노회찬 의원에 대한 고인 모독 지나쳐”
•   젠더정치특위 “김남국 의원은 ‘사적 복수’에 대해 정의당 대변인에 사과해야”

김남국 의원 망언에 답함 : 방귀 뀐 의원이 성낸다.

“‘남성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게 되었습니까?”

어제 오늘 여성 인권을 100보 후퇴시킨 김남국 의원의 어록이다.

우리 사회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차별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말과 행동을 ‘혐오’라고 부른다.

‘남성혐오’가 가능하다 주장하는 김남국 의원이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말을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쯤 되면 누가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가.

30대 초반 정의당 여성 대변인에게 저녁에 전화를 걸어 협박성 경고를 한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남성 혐오’라 매도하는 김남국 의원.

당 대 당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사적 복수’만을 단행하는 태도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태도라는 점이 심히 유감스럽다.

정의당 30대 여성 대변인이 느꼈을 두려움과 당혹감,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이 어찌 대한민국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 故 노회찬 의원을 거론하며 고인의 뜻을 훼손하는 행태까지 하고 있다.

정도가 지나치니 자중하길 바란다.

김남국 의원은 선거 때 ‘청년’을 강조했지만, 그 청년 내부에 여성은 없었나보다.

20대 여성 자살률 증가율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 시기,

이번 기회로 김남국 의원이 해야하는 것은 ‘사적 복수’가 아닌 여성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만들지를 고민하는 일이다.

그 일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조혜민 대변인에게 사과하는 것이자 반성하는 일이다.

2020.12.10.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