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용혜인 상임대표 발언문 - 230918 촛불대행진 발언문
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용혜인입니다.
제1야당 대표가 단식까지 불사하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데
윤석열 정권은 불통과 독선으로 일관합니다.
신원식! 유인촌! 김행!
이들이 우리가 바라는 국정쇄신입니까?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채 상병 사망사건의 책임을 덮기 위한 수사 외압,
잼버리 파행, 언론장악!
이것이 수십년의 민주화 투쟁,
그리고 평화적인 촛불항쟁이 만들어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참담한 국정운영에
여기 모인 우리만 분노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극소수의 친윤사단이 아니라면,
보수정치세력 또한 공분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백번 양보해서 표현해도,
국민의 과반수는 참으로 오랫동안
국정쇄신을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그 어떤 통계도 이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국정쇄신의 기틀이 되었어야할 개각이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면피하려는
'적반하장 개각'에 그쳤습니다.
개각을 하랬더니, 개악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보입니다.
국방부 장관 교체설이 돌았을 때,
당연히 수사 외압과 흉상 철거에
책임 묻는 경질성 인사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가장 먼저 주장한,
군인시절, 군 사망사건 조작 의혹까지 있는
신원식 의원을 앉혔습니다.
심지어 수사 외압에 가담한 국방부 장관은
어디 좋은 나라 대사로 영전시키겠다고 합니다!
이게 제대로된 나라입니까?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습니까?
“5.16은 문명사적 관점에서 위대한 혁명이다”
“12.12 쿠데타는 나라 구하려고 한 일”
“518특별법은 좌파들의 교묘한 공작”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민주공화국의 국방부장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군부쿠테타를 옹호하는 국방부장관이 말이 됩니까?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국방부장관입니다.
"태극기가 헌법이고 정의며, 촛불은 반역이다"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직접 한 말입니다.
여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모인
촛불 시민들 앞에서도 감히 그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촛불이야 말로 헌법이고 정의입니다.
또한 주권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정권의 말로를 우리는 이미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촛불을 '반역'이라고 말하는 세력,
군부쿠테타를 아직까지도 옹호하는 세력,
또 다시 촛불로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 =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재명 대표 뿐입니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정의당 이정미 대표 또한
곡기를 끊어가면서까지 절박하게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불통과 독선에 단식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야당 대표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1야당의 대표가 아무리 정적이라 할 지라도,
그가 어떤 이유에서든 너무나 밉더손 치더라도,
그 또한 함께 대화하고 협력해야할
국민의 대표자인 것을 정녕 모르십니까?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정부여당은 제1야당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며
만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도대체 왜 만날 수 없단 말입니까?
김기현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만났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났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씨야 말로 실형을 선고받은
진짜 범죄자입니다.
촛불과 민심 뿐만 아니라, 법이 단죄한 범죄자입니다.
이런 분들은 만나면서,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는 안 만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기소조차 되지 않았는데 '범죄자'
취급하고 있는 게 말이 됩니까?
정부여당은 치졸한 이중잣대를 거두고,
이제라도 협치와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합니다.
= = =
날이 점점 추워집니다.
그와 동시에 윤석열 정권의 폭정도 점차 매서워집니다.
정치가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고, 해야할 일을 머뭇거릴 때,
언제나 방향을 제시해왔던 건 광장에 선 국민들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굳건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윤석열 정권의 거대한 퇴행을 막아내는데,
촛불행동이 광장에서 그러하듯,
저 또한 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열심히 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늘 지켜봐주시고, 또 함께해주십시오.
저 용혜인과 기본소득당도 늘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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