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장기간 추적조사가 필요하다는 질병청의 연구용역 보고서를 비공개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염수 방출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과 가짜뉴스 취급하더니, 국민 우려의 근거가 될 만한 보고서 결과를 은폐하기 바빴던 것 아닙니까?

정부는 국책연구기관 4곳이 발간한 협동연구보고서도 해양 생태계에 위협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 국민 건강과 안전 등에 우려된다고 경고한 내용이 담겼다고 국민에게 숨겼습니다. 질병청이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여당은 기준치 이하의 저선량 방사선 노출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보고서는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정부여당과 정반대의 말을 하니 은폐한 것 아닙니까?

의학 전문가들이 최소 20년 이상의 장기간 추적조사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일본이 계획대로 오염수 방출했다고 말하는 브리핑은 어떠한 국민 우려도 해소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입이 닳도록 강조하고 있는 과학적 검증을 할 방안을 마련하십시오.

또한,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배출하는 방사선으로 인해 갑상샘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국민 수백 명이 수년째 소송을 하고 있습니다. 원전사업 부흥을 외치기 전에 국민이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저선량 방사선의 영향을 국가가 책임 있게 추적조사부터 하십시오.

2023년 10월 11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