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브리핑]

*일시 : 2023년 10월 11일(수) 오후 3시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정원은 여당 사주받아 가상 해킹하는 기관입니까?>

국정원이 선관위의 선거 관리시스템을 가상 해킹했더니 보안이 뚫렸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선관위 해킹 방치한 진영을 심판해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선관위는 해킹된 적은 한 번도 없고, 심지어 선관위 요청으로 보안 컨설팅하기 위한 점검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가 정보기관이 선관위 일부 프로그램의 비밀번호까지 공개하며 선관위 망신 주기에 앞장서 부정선거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국정원이 여당의 사주를 받아 가상 해킹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개표 결과 조작이나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 언급에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의 선거 조작 망령이 국정원을 떠돌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여당의 사주를 받아 부정 선거 가능성을 흘리는 겁니까. 개표참관인이 보는 앞에서 공개 수작업 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역시 다수의 내부 조력자가 없는 한 조작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관위는 선 긋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당이 스스로에게도 하등 좋을 게 없는 선거 불복 조장하며 심판하겠다고 무리한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정부여당에 불리한 보도를 가짜뉴스나 편파보도로 몰아가며 언론장악 해서 총선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 심산이듯, 선관위를 압박해 정부여당에 유리하게 룰 적용을 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총선에서도 나쁜 성적을 얻으면 선거 불복을 말하기 위해 판을 까는 겁니까.

국정원이 정부와 원팀이 되어 선거 조작에 나섰던 역사를 국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근거도 미흡한 부정 선거 가능성 운운하는 대대적인 홍보를 멈추고, 국민의힘도 있지도 않은 일을 근거로 들며 국민 통합을 해치는 행태를 멈추십시오.

2023년 10월 11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