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브리핑]

*일시 : 2023년 12월 6일(수) 오전 10시 27분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정의당의 선거연합신당 제안에 대한 입장>

어제 정의당에서 가치 중심 선거연합신당 제안 기자회견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 자리에서 기본소득당을 언급하며, 기본소득당과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이 제안한 개혁연합신당은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고 진보적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정치세력들이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 개혁과제를 놓고 연합해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 개혁과제가 핵심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하거나 보수정권의 재창출에 기여하지 않는 모든 정치세력과 대전환을 위한 개혁과제를 놓고 연대연합을 모색하겠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

정의당이 가치 중심 선거연합정당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도 그 가치에 국민을 통합시키고 불평등 해소에 도움이 되는 기본소득을 포함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핵심이라면, 왜 정정당당하게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여러 차례 국회에서 기본소득을 가장 먼저 말한 정치인이 심상정 의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정의당 안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공개적이고 치열한 논의나 분명한 입장을 본 적 없습니다. 개혁과제 하나를 놓고도 생존을 위한 유불리만 따지는 진보정치의 혁신이 필요한 대표적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가치 중심을 이야기하면서도 과거의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당의 생존만을 목적으로 하는 ‘짬짬이 선거연합정당’만 주장하는 것은 정의당 스스로 연대연합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임을 명확히 지적하고자 합니다.

기본소득당은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고 민생을 지키기 위해 기본소득을 포함한 개혁과제를 놓고 구체적으로 연대연합하며 민주진보진영의 승리하는 길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2023년 12월 6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