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오준호 대구 수성(을) 후보, 새진보연합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출정식 후보 수락 연설문
<오준호 대구 수성(을) 후보, 새진보연합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출정식 후보 수락 연설문>
*일시 : 2024년 3월 9일(토) 오후 3시 20분
*장소 :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대구 수성을 대한민국 혁신 일번지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진보연합 당원 여러분,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기본사회 동료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대구 수성을 새진보연합 후보 오준호입니다.
대구 수성구에 살던 어린 시절, 주일에는 어머니 손을 잡고 성당 언덕을 올랐습니다. 성당 언덕길 옆으로는 구걸하는 이들이 스테인리스 그릇을 놓고 엎드리고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신자들은 백원, 오백원 동전을 그릇에 떨어뜨렸습니다. 고개를 땅에 박고 엎드린 걸인들은 댕그렁 소리가 나면 고맙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걸인이 얼굴을 잠깐 들었을 때 제 어린 마음에 그 빈곤의 얼굴이 와서 박혔습니다. 가난과 불행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보았던 것입니다.
그 인상이 제 심성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청소년 시절 저는 막연히 정치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좀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일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은 20대 이후 저를 자연스럽게 학생운동, 진보정당운동으로, ‘기본소득’ 같은 진보적 비전으로 시민을 설득하는 작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소득당의 정치인으로, 대선 후보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어린 시절 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오르던 성당 언덕에서, 세상이 구하지 못하는 빈곤과 고통의 얼굴을 목격한 저는, 커서도 세상 곳곳에서 그 얼굴들을 발견했습니다.
그 얼굴은 때로 여성의 얼굴로, 노인이나 청년 또는 장애인이나 노동자의 얼굴로, 감염병으로 문을 닫은 소상공인 또는 재난 참사 피해자의 얼굴로 나타나곤 했습니다.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온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고통의 얼굴 하나하나를 구하기 위해 모두를 구할 길을 찾아야 합니다.
모두를 구하고,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은 정치에 있었습니다. 저는 결국 정치라는 소명을 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소명이 가리키는 전장으로 출전을 결심합니다.
제가 마음에 품은 그 모든 고통의 얼굴, 절망의 얼굴을 이 현실에서 존엄한 얼굴, 희망의 얼굴로 바꾸기 위해 이 전장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대구 수성을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금 우리의 이 자리에 큰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대구는 자기들의 정치적 식민지라는 생각, 작대기에 빨간 옷만 입혀도 당선이라는 믿음에 푹 빠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저들은 밤잠을 설치게 될 것입니다. 저들이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현실이 되어가는 불안감에 시달릴 것입니다.
그들의 불안감을 저 오준호가 현실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한 달 뒤 대구 수성을에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승리, 기적 같은 승리를 일구겠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대구 수성을에서 제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싸움은 저 하나의 무모한 도전이 아닙니다. 이번 총선은 저 무도하고 무식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해방 이후 최초로 민주진보 야권이 총단결해 치르는 선거입니다.
야권 대연합 정신에 따라 대구에서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고, 저 오준호가 민주진보연합의 단일후보로 수성을에 출전합니다. 민주진보연합 단일후보라는 대의와 지지를 얻은 제가, 지려고 해도 질 수 있겠습니까?
제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구 수성을 저 아래에 흐르는 변화와 혁신의 기대입니다.
대구 수성을은 2022년 보궐선거에서 현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을 당선시켰지만, 2020년 선거와 2016년 선거에선 각각 무소속 홍준표, 주호영 후보가 국민의힘을 이기고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무소속 후보는 공천 탈락에 항의해 무소속 출마로 당선된 후 국민의힘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표심을 배반했던 것입니다.
더 오래 전 2008년에는 노무현정부 복지부장관을 했던 유시민 후보가 수성을에 출마해 크게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표는 사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도 변화와 진보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곳, 바로 수성을입니다.
유능하고 혁신적인 인물, 미래를 열어갈 포부와 계획을 가진 인물에게 흔쾌히 마음을 열어줄 유권자가 있는 곳, 바로 수성을입니다.
기본소득이라는 미래 의제의 전문가, 사명 있는 나라의 비전을 가진 정치인, 저 오준호가 아니면 누가 수성을 유권자의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까? 변화와 진보를 바라는 수성을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다면 저의 승리는 너무도 분명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제가 자라난 대구는 본래 혁신과 변화에 열린 도시, 평등과 진보에 앞선 도시였습니다. 국채보상운동과 해방 공간의 민중운동, 이승만 부정선거에 맞선 2.28 민주운동의 도시, 우리나라의 섬유패션을 주름잡고, 글로벌기업 삼성을 길러낸 도시입니다.
그러나 지금 대구는 해마다 1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지역총생산은 해마다 광역지자체 중 꼴찌이고, 자영업 폐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대프리카’라 불릴 만큼 심한 폭염으로 노약자들이 쓰러져도,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최초의 여성운동이기도 한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별임금격차는 전국 평균보다 더 크고, 고용단절여성 비율은 7대 도시 중 가장 높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겠습니까. 정치적 다양성이 말살되었기 때문입니다.
보수정당이 대구를 정치적 식민지로 만들어, 그 보수정당을 견제하고 감시할 힘이 지역사회에 없고, 보수정당의 무능과 나태와 권력의 사적 남용을 누구도 바로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일 붉은 단풍이 없듯 보수정당의 대구 지배도 영원할 수 없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민심은 용기 있고 능력 있는 인물을 기다립니다. 제가, 새진보연합이 그 기다림에 대답할 것입니다.
야권 총단결 민주연합 단일후보인 저 오준호가, 녹색전환과 국가혁신 그리고 기본소득의 비전을 지닌 오준호가, 대구에서 자라 누구보다 대구를 잘 알고 있는 오준호가, 국민의힘 일당 지배 끝내고, 대구를 정치혁명 일번지, 대한민국 혁신 일번지로 만들겠습니다.
2008년 유시민 전 장관의 선전을 뛰어넘어, 반드시 당선될 것입니다. 2024년 4월 10일부터 대구 수성을은 보수의 심장 아닌 개혁의 심장으로 뛸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 수성을이 대한민국 개혁의 심장으로 뛸 때까지 함께 달려보시겠습니까?
끝으로, 대구가 낳은 야구의 레전드 양준혁 선수의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는 1루까지 최선을 다해 뛴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땅볼, 플라이볼을 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온힘을 다해 1루까지 뛰는 것, 그것이 수많은 승부의 명암을 갈랐습니다.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아무리 힘들고 상대의 위세가 세 보여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그런 저를 믿고 승리의 기적, 이뤄봅시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9일
새진보연합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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