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내방,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환영사>

*일시 : 2024년 5월 10일(금) 오후 5시 15분

*장소 : 용혜인의원실 

■ 용혜인 원내대표 환영사

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용혜인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취임하신 박찬대 원내대표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기본소득과 기본사회 실현에 뜻을 모아왔던 분을 민주당 원내대표로 뵙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당은 더불어민주당의 개혁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를 다져왔습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또 협력할 땐 협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2대 총선에서도 우리 두 당은 연합정당의 파트너십으로 야권의 커다란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총선 연합정책을 합의해내며‘정책 중심의 선거연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냈습니다. 그 협력의 정신, 연대의 내용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2대 국회는 8개 원내정당이 공존하는 그야말로 다당제 국회가 되었습니다. 정당 간 협력이 더욱 복잡해졌고, 한편으로는 야당 간의 공조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제1야당 원내대표의 책임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할 것입니다.

이번 총선 민심은 부드러운 협치에 대한 요구만큼이나, 강직한 개혁의지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았다고 평가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을 위해서는 좌고우면 않고 힘있게 싸울 수 있는 야당이, 또 야권 공조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께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저 역시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로서 함께 힘을 싣겠습니다.

22대 국회는 분명한 개혁 성과를 내는 국회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마주한 기후‧산업전환‧저출생 등 복합 위기를 극복할 비전을 이제는 내놓아야 합니다. 정부여당의 무능으로 답보상태에 놓인 국정운영을 야권이 개혁으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기본소득당은 21대 국회를 함께 이끌어온 강소정당으로서, 22대 국회가 민생중심 개혁국회가 되는 데 정치적·정책적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책임을 무겁게 느낍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과도 개혁정책을 중심으로 한 정책적 소통과 교류가 여러 경로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치개혁을 향한 국민적 열망은 늘 뜨겁습니다. 원체 내용적으로나, 경로적으로나 어려운 일이지만, 매번 선거를 앞두고 논의를 진행하다보니 좀체 성과를 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22대 국회 전반기 내 선거개혁 논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개특위를 조속히 열어 결선투표제 도입을 포함한 정치개혁 과제를 충분히 숙의하고, 합의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자리가 민생중심 개혁국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기본소득당을 찾아주신 박찬대 원내대표님께 다시 한 번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4년 5월 10일 

기본소득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