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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최재형이 꿈꾸는 세상은 이미 지독한 현실입니다.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에서 폐기대상인 햄버거 빵과 또띠야를 버리지 않고 사용한 사실이 알바노동자인 공익신고자의 제보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대상인 식자재를 사용한 것을 시인하면서도, ‘알바노동자’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최저임금을 받으면서도 ‘팀리더’라는 직책을 맡았을 뿐인 알바노동자가 ‘판단’한 것이라며, 알바노동자 한 명만을 징계한 채 조치를 끝냈습니다.

‘부정식품 사먹을 자유’를 주장한 윤석열 후보와, 최저임금 440원 인상을 두고 ‘범죄행위’라고 비난한 최재형 후보가 생각하는 세상과 달리, 이미 글로벌 대기업마저도 불량식품을 만들어 팔고, 범죄행위와도 같은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알바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최재형 후보가 꿈꾸는 사회는 이미 지독한 현실입니다. 

저임금-불안정 노동체제는 이미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 자유가 아닌 ‘부정식품 사먹을 자유’따위만을 보장하고 있고,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범죄행위’의 책임을 떠안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정치인들, 정치세력들이 이 저임금-불안정 노동체제를 변화시키기 위한 대안들을 이야기하는 와중에, 세상물정 모르는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는 이제와서 저임금-불안정 노동체제를 만들겠다는 철지난 이야기나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