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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대구에서 보냈던 날들 중 가장 분주히 돌아다녔던 날이었습니다. 오늘 일정을 세어보니 총 열번의 일정이 있었더군요. 아직 두 손으로 헤아릴 수 있으니 여유가 있는 편이구나 싶기도 합니다.

많이 돌아다녔을 뿐만 아니라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여러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들을 찾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추위를 견디며 싸우고 계신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며 불평등 을 해소해야 할 정치의 책임을 무겁게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나누어주신 깊숙한 이야기들은 내일부터 차차 풀어나가겠습니다.

많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많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자님들과 동료시민분들께, "누구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거대양당이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를 이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많이 걷고, 많이 듣고, 많이 말했던 하루를 마감하며 새삼 다짐해봅니다. 

이번 선거에 평범한 국민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오늘  나누어주신 이야기를 새기겠습니다. 또 이번 선거를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앞당길 이정표로 만들겠다는 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끝이 정치에 대한 냉소가 아니라 기대로 남을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끄는 정치로 나아가겠습니다.

오늘 알찬 일정을 꼼꼼하게 준비해주신 신원호 위원장님과 수행팀, 공보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파 속에서도 환대해주시며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께 가장 큰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