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 : 2022. 01.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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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 신속 고려해달라”, “포스코는 어떻게?”

한국 국회, 미얀마 저항 주축과 만나 상황 공유

- 쿠데타 1년 맞아 <미얀마 쿠데타 1년, 미얀마에 다시 봄을> 간담회 열려

- 군부 저항 주축 미얀마 CRPH와 만남...용혜인, 고영인, 양정숙, 윤미향 의원 참석

- 아웅 지 뉸 의장,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에 감사하며, 반드시 이길 것”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10일 월요일 오전 11시(양곤시간 8시 30분) 고영인, 박영순, 송갑석(이상 더불어민주당), 강민정(열린민주당), 강은미(정의당), 양정숙, 윤미향(이상 무소속) 의원,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와 함께 미얀마 저항운동 주축 미얀마 연방의회준비위원회(CRPH)와 <미얀마 쿠데타 1년, 미얀마에 다시 봄을>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미얀마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 의장 아웅 지 뉸 Aung Kyi Nyunt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국제관계위원회 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용혜인, 고영인, 양정숙, 윤미향 의원과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통령후보가 참석했으며, 미얀마 민족통합정부 한국대표부 양나이툰 특사와 소모뚜 사무처장, 자문역 박은홍 성공회대 교수 등도 함께 했다. 

아웅 지 뉸 CRPH의장은 “대한민국이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시민들에게 지지와 연대해 온 점 잘 알고 있고 감사한다”면서도 “대한민국 정부가 군부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투자자들을 소개하는 모임을 가진 것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민족통합정부NUG에 대한 승인과 지지를 요청했다. 

먓 띠다 툰 CRPH국제관계 위원장은 ▲한국소재 미얀마 국민들의 여권 연장 문제 해결 ▲민족통합정부NUG를 통한 인도적 지원 ▲피난민들의 태국행에 대한 외교적 보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원들의 구금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다소 민감한 부분인 포스코의 가스전 수익금 배당 관련 질문도 있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통령후보는 “군부의 자금줄을 막기 위해 포스코가 가스전 배당을 중단할 경우, 군부가 사업권을 몰수해서 중국에 사업권이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CRPH측 견해를 묻자, 아웅 지 뉸 의장은 “군부가 계속 국가 권력을 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 이라며 “미얀마 국민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으로 사업권이 중국에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는 안 해도 된다”고 답변했다. 

용 의원은 “쿠데타가 일어난 지 1년이 흘렀지면 해결은 요원한 상태”라며, “지지와 협력의 의사를 전하고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간담회의 의미를 정리했다.

<참고1> 간담회 사진

단체사진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통령후보

아웅 지 뉸 CRPH 의장

먓 띠다 툰 CRPH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

<참고2> 간담회 웹홍보물

<참고3> 간담회 개요

미얀마에 다시 봄을, 미얀마 연방의회대표위원회 간담회

일시: 2022년 1월 10일(월요일) 오전 11시 ~ 12시30분 (양곤시간: 8시30분 ~ 10시)

장소: zoom 화상 접속

주최 및 주관: 기본소득당 용혜인,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열린민주당 강민정,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양정숙, 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

◎ 취지 및 배경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민주정부가 전복된 지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은 학살과 불법적 구금으로 잔인하게 짓밟히고 있으며, 코로나와 경제위기까지 겹쳐 미얀마 시민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음. 그러나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원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해결은 요원한 상황임. 이에 미얀마에서 군부에 대항하는 투쟁의 주축인 미얀마 연방의회대표위원회와 한국 국회의원들이 미얀마 상황을 공유하고 가능한 대응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함. 대한민국 국회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하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하여 의원모임을 구성하고 인도적 지원 등을 추진해 왔음. 지난 5월에도 1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간담회가 진행된 바 있으며, 미얀마 민주세력과 지속적인 교류와 현황 이해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간담회를 제안함.   

◎ 참석자

- 미얀마 연방의회준비위원회 측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출신 국회의원이 주축인 미얀마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 의장 아웅 지 뉸 (Aung Kyi Nyunt) 및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 먓 띠다 툰(Myat Thida Htun) 등

- 한국 주재 미얀마측 참석자, 한국 시민사회 등

양나이툰(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 특사), 소모뚜(한국대표부 사무처장), 묘헤인(한국대표부 노무공보관), 통역(레이레이문 박사), 박은홍(자문역, 성공회대 교수) 등

- 한국측 정치인 및 국회의원

고영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용혜인(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오준호(기본소득당 대통령후보), 양정숙(무소속 국회의원), 윤미향(무소속 국회의원) 

◎ 논의 주제

- 현재 미얀마 상황 공유(정치상황)

- 한국 시민사회의 대응(활동 등)

- 한국 정치권의 대응(국회의원 모임 차원의 활동, 인도적 지원, 기업활동 문제 등)

- 쿠데타 1년 맞아 협력 및 대응책 모색

◎ 순서

- 참가자 인사

- 미얀마 상황 공유(30분) 미얀마 CRPH 측

- 질의응답(15분)

- 한국사회의 노력 및 대응 방향 모색(15분) 시민사회 제안 및 한국 국회의 대응

- 질의응답(15분)

<참고4> 간담회 속기록 : 파일로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