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마셔도 된다는 인사 초청한 여당, 이러니 시찰단 믿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가 후쿠시마 오염수 마실 수 있다는 말로 논란이 된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습니다. 국민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누구로 구성됐는지도 모르고 제대로 검증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민 불안을 호도하는 특강을 연 셈입니다. 이러니 시찰단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겁니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한 특강입니다. 문제의 연사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영향을 미칠 생태계와 먹이사슬로 인한 내부 피폭의 문제는 주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전이 폭발해서 유출된 방사능의 영향이 얼마나 거셀지 검증하는 연구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연구조차 불가능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이후 인류가 처음 맞이한 재난입니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무턱대고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불안에 떠는 국민을 과민반응으로 몰아가는 국민의힘이 여당의 자격이 있습니까?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여당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 일본 측이 그동안 제공한 자료를 공개하고 민간 전문가가 함께 연구‧분석할 수 있도록 여당의 역할을 하십시오. 일회성일지 모를 시찰단에 국민 안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양생태계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2023년 5월 19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