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을 공약한 첫 번째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기본소득당도 이번 대선이 '기본소득 대선'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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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이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불공정과 양극화로 위기에 처했고, 이는 저성장, 무한경쟁, 국민의 고단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이 지사님의 진단에 동의합니다. 해결책으로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특히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는 약속을 적극 환영합니다.

5년 전 대선은 자격 없는 통치자라는 '정치적 위기'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반면 내년 대선은 몫 없는 자의 분노라는 '사회적 위기'에 대답을 찾아야하는 대선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뼈저린 성찰이 필요하며, 위기로 이익을 얻는 기득권 세력과 맞설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기본소득을 공약하는 정치인이 주요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많은 후보들이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앞다투어 내놓는 배경에는 기본소득 실현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이는 '모두의 몫을 모두에게 주자'는 시대의 흐름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 흐름을 꺾으려는 기득권세력, 관료집단의 힘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힘에 맞서 시대의 흐름을 밀고가는 일, 다가올 선거에서 선출될 대통령의 역사적 사명일 것입니다. 기본소득당도 이번 대선이 시대의 흐름에 함께 하는 '기본소득 대선'이 되게끔 준비하겠습니다.

2021.07.01.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용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