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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 10월항쟁 80주년 추념식 참석 “3기 진화위 제 역할 다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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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보국 작성일 : 2026.10.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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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2026. 10. 1. (목) 12:00 │ 보도: 배포 즉시 │ 담당: 당대표 비서 한강 010-8423-3747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 10월항쟁 80주년 추념식 참석 

“3기 진화위 제 역할 다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


─ 오준호 대표 “유족회 가장 젊은 분이 77세, 3기진화위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번에야말로 온전한 진상규명 이루어져야”

─ 추념식 참석 후 대구 당원들과 함께 대구경찰서 및 공화당 터 등 항쟁 현장 참배


○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가 10월 1일(목)에 대구시 달성군 10월항쟁 위령탑에서 진행된 10월항쟁 80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76주기 추념식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당위원장이 동행했다.


○ 10월항쟁은 1946년 대구에서 노동자와 시민들이 식량난과 친일 경찰 재등용에 맞서 “쌀과 자유”를 외치며 일어선 해방 이후 첫 민중항쟁으로, 이후 많은 참여자와 가족이 국가폭력에 희생됐다. 항쟁 8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유족과 시민사회, 행정안전부·진실화해위원회·대구시 등 정부 관계자, 정당 등 각계에서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뜻을 모았다. 특히 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한 올해 진상규명에 대한 유족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컸다.


○ 오준호 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긴 세월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 너무 늦어 죄송하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용혜인 의원이 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끝까지 챙기고, 진실규명 결정이 국가의 공식 사과와 명예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기본소득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준호 대표는 대구에서 초중고를 나온 대구 출신으로 지난 22대 총선에서 민주진보단일후보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 한편 올해 초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과거사정리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유해발굴 전담 부서 및 유전자 검사 명시 ▲자료제출 요구권 강화 ▲압수수색 영장 청구권 및 수사의뢰권 보장 ▲유족의 의견 제출권 보장 ▲위령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가 법적으로 마련되었다. 


○ 오준호 대표는 이날 추념식 행사를 마친 뒤 신원호 위원장 및 대구 당원들과 함께 옛 대구경찰서, 공화당 터 등 10월 항쟁 역사 현장을 방문하여 참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고1] 오준호 대표 추도사 전문.

[참고2] 현장 사진. 끝. 



[참고1] 오준호 대표 추도사 전문


<10월항쟁 80주기, 진실에는 시효가 없습니다>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대구시민 여러분. 기본소득당 대표 오준호입니다.


80년 전 대구역 광장에 모인 노동자와 시민들이 외친 것은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었습니다. 

“쌀을 달라”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보장하라” “완장 차고 돌아온 일제 부역자들을 처단하자” 였습니다. 

또한 “우리 손으로 민주적인 나라를 세우자”였습니다. 

먹고사는 문제와 민주주의는 결코 다르지 않았기에, 참다 못한 시민들은 어깨를 걸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건 경찰의 총탄과 해방 이후 최초의 계엄이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죽었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보도연맹에 이름이 올랐다가, 전쟁이 터지자 가창골과 경산 코발트광산 또는 칠곡 신동재로 끌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국가는 그들을 죽이고 그 죽음에 ‘폭동’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남은 가족은 연좌제의 족쇄가 채워져 수십 년 동안 울음조차 삼켜야 했습니다.


오늘 저는 8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생각합니다. 

유족회에서 가장 젊은 분이 일흔일곱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0월 항쟁에 관련된 부모 얼굴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가 지금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유가족의 호소는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지난 9월, 대구·경북 민간인 희생사건 185건에 대한 조사가 개시되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온전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올해 초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과거사정리법 전부개정안이 통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법 개정에 따라 유해발굴 전담 부서와 유전자 검사가 명시되었고, 자료제출 요구권이 강화되었으며, 압수수색 영장 청구권과 수사의뢰권도 보장되었습니다. 

유족의 의견 제출권이 보장되었고, 위령사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 근거도 마련되었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하지만 법이 바뀌어도 진실이 저절로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2기 위원회는 경산 코발트광산 유족들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고도 예산이 없어 검사를 미뤘고, 가창면 상원리에 대한 유해발굴은 삽 한 번 뜨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가 권한뿐 아니라 충분한 예산과 인력 그리고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본소득당은 약속드립니다. 진실화해위원회를 소관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용혜인 의원이 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가창골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조사기간 만료로 또다시 억울하게 멈춰서는 사건이 없도록, 진실규명 결정이 국가의 공식 사과와 명예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월항쟁 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지정에도 기본소득당이 힘을 보태겠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80년 전 해방 이후 최초의 계엄에 맞섰던 대구의 시민들이 있었기에, 재작년 겨울 우리는 장갑차 앞을 맨손으로 막아설 수 있었습니다.


10월항쟁은 참된 독립과 민중이 주인된 나라를 꿈꾼 사람들의 역사요, 자유와 평등과 민주주의를 향한 첫 페이지입니다. 

그 첫 페이지가 여전히 '폭동'이라는 낙인과 빈칸으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이름 없이 묻힌 한 분 한 분이 이름을 되찾고, 유해 한 조각이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저와 기본소득당은 유가족 곁에 서 있겠습니다. 

진실에는 시효가 없고, 기억에는 끝이 없습니다.


80년 전 쌀과 자유를 외치다 스러져간 모든 희생자분들의 영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긴 세월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너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고2]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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