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 부대변인] 한글날 제정 100주년, 누구나 자신의 말로 연결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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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 한글날 제정 100주년, 누구나 자신의 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종대왕이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마다 편히 쓰게 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80년,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지 100년이 됐습니다.
그 뜻을 더 많은 사람에게 이어간 역사도 있습니다. 1926년 박두성 선생은 시각장애인도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한글의 역사는 곧 더 많은 사람이 배우고, 읽고, 자신의 뜻을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문자의 문을 넓혀온 역사였습니다. 훈민정음이 백성에게 새로운 문자를 열었다면, 훈맹정음은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문자에서 소외됐던 사람들에게 우리말을 읽고 쓸 길을 넓혔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도 문자의 문턱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성인이 된 뒤 시력을 잃은 중도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배울 기회는 충분하지 않고, 생활 속 점자 표기도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기술이 발전해도 필요한 정보를 읽고 이해할 수 없다면 누구나 동등하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사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글을 배우고,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결정에 참여하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민주주의의 기본 조건입니다.
기본소득당은 한글에 담긴 뜻을 기억하며, 모두가 자신의 말로 세상에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6년 10월 9일
기본소득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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