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성차별적 발언에 환호하고 박수치니 국민의힘 이미지가 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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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페미 촌평] 성차별적 발언에 환호하고 박수치니 국민의힘 이미지가 그 모양
25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모인 1박 2일 연찬회 특강에서 연사로 초청된 이지성 작가는 ‘할아버지 이미지'가 강한 국민의힘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가장 부족하다고 진단한 데 모자라, 배현진, 나경원 의원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더해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아내인 전 당구선수 차유람 씨에게 입당을 권유했다고 발언했다. 이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농담이었다고 일축했다가, 이름이 언급된 정치인들이 불쾌감을 표하고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더 많은 책임이 있는 여당의 국회의원들에게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 국민의힘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유람 선수를 영입하면서 차 선수가 ‘워킹맘’이자 국가대표 출신의 문화체육 인사로서 당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작가가 ‘젊고 아름다운 여성 4인방’을 운운하며 성차별적 발언을 농담이라고 던졌을 때, 제지하기는커녕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그 자리에 있던 어떤 의원도 이 작가의 답변에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담겼다는 문제를 감지하지 못한 것이다. 왜 아직도 여성 정치인은 '정치인'이 아니라 '여성'으로 지칭되는가? 또, 왜 나이든 남성의 반대말이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어야 하는가? 여당이 여기에 대한 답을 찾고 성찰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얼마나 영입하든 여당의 낡은 이미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2022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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