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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용혜인, "어제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부고가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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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변인실 작성일 : 2022.1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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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부고가 전해졌습니다. 진심으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랐던 죽음이, 결국 발생했습니다. 참사로 가까웠던 친구를 잃고 마지막까지 죄책감에 시달렸을 고인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견디고 계실 생존자와 유가족들의 오늘을 생각합니다. “우리도 국민이다, 우리를 두 번 죽이는 말들을 함께 막아달라”던 유가족분의 호소가 떠오릅니다. 참사의 무게가 개개인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정치가, 정부가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정치인들의 망언이 참사의 무게를 오롯이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장제원의원 같은 대통령의 최측근, ‘윤핵관’부터 시작해서 국민의힘 시의원까지 “이태원 참사가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 “국정조사 애초에 합의해줬으면 안 됐다”, 그리고 차마 입에 답기도 힘든 모욕적인 말들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목소리를 찍어 누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권력의 핵심들이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권력자들이 마음 놓고 모욕하는데, 권력자들을 따라 2차가해가 이어지는데 생존자들이, 유가족들이 어떻게 죄책감을 덜어내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어제 친구들을 따라 세상을 등진 생존자 역시 2차 가해 악플에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에게 경고합니다. 당신들이 쉽게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을 공격하는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망언과 막말로 유가족과 생존자를 또다시 상처입힌 권성동, 장제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국민 앞에서 사죄하고 '국민의 대표'라는 맞지않는 자리를 내려놓으십시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12월 15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용 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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