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신지혜 대변인, "참사를 정쟁으로 악용하는 세력, 정부여당과 KB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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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참사를 정쟁으로 악용하는 세력, 정부여당과 KBS입니다>
KBS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4월에 방영할 예정이었던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를 무산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방영 예정일은 총선 이후임에도 KBS 제작본부장은 ‘총선 전후 한두 달은 영향권’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의 목소리가 총선에 무슨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에 국민에게 전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겁니까?
국민이 희생된 가슴 아픈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할 때마다 정부여당에서 해왔던 말이 있습니다. ‘참사를 정쟁으로 악용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진상규명이 제대로 된 추모라는 유가족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국민을 지켜야 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정쟁이라는 폄하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여당 입맛에 맞는 보도 등으로 관제 방송이라 비판받는 KBS가 참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편성을 놓고 표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참사를 정쟁으로 악용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이 집권했을 때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서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꿨어도 또다시 국민을 지키지 못한 여러 번의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도 거부하고 유가족 한번 만나지 않은 정부의 비정한 모습 역시 국민에게 깊이 각인돼 있습니다. 방송 편성 변경 지시한다고 참사를 예방하지도 대처하지도 못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KBS는 정부여당 눈치 보기를 멈추고, 박민의 방송이 아닌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십시오.
2024년 2월 16일
새진보연합 대변인 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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