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논평·보도자료

[서면브리핑] 신지혜 최고위원, 대구 지하철 참사 22주기 추모 메시지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기본소득당 작성일 : 2025.02.18. 17:47

본문

[서면브리핑]

대구 지하철 참사 22주기 추모 메시지


대구 지하철 참사 22주기 추모식에 함께했습니다.


9시 53분, 대구 중앙로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시간에 묵념으로 추모식이 시작됐습니다. 여전히 마르지 않는 눈물을 삼키는 유가족, 그날의 끔찍한 상흔을 품고 견뎌오신 생존자 그리고 또다른 참사로 소중한 이를 잃은 분들과 안전사회를 바라는 수많은 분들이 추모식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더 쌓을 길 없는 그리움이 때로는 죄책감이 되어 일상을 누르는 아픔을 감히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군인까지 동원해 참사 현장과 고인의 흔적을 물청소로 깨끗이 치우기 바빴던 대구시가 참사 발생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추모 공간 마련하겠다는 약속에는 모르쇠하고 있어 유가족의 그리움과 죄책감을 더욱 커져만 갑니다. 추모식 중간에 들려오는 흐느낌과 대구시를 향한 한탄에서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추모공원은 '안전테마파크'로, 추모비는 '안전상징조형물'이라는 반쪽짜리 이름으로 부르며 참사를 지우려는 대구시의 태도가 유가족의 분노와 좌절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고인의 희생에 기대어 보다 안전한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산 자들의 책임은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는 역사 안에 연기만 나도 '무정차'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대응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의 경험이 안전 사회로 나아가는 여러 변화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참사를 제대로 기억하며 고인을 온전히 추모하는 것은 안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재난피해자의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치유 요구에 응하는 것은 살아남은 이들의 빚을 사회적으로 함께 책임지는 것의 일환입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로 희생되신 백 아흔 두 분의 영혼을 제대로 추모하는 공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제는 대구시가 이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곧 창당되는 기본소득당 대구시당이 대구시가 약속 이행할 때까지 유가족의 곁에서 늘 함께하겠습니다.


2025년 2월 18일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신지혜




당원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