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대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 현장 간담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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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 현장 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2026년 4월 20일(월) 오전 13시
□ 장소: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관
반갑습니다. 기본소득당 대표, 용혜인입니다.
저는 지금 호남선대위원장을 맡아 광주전남지역을 직접 돌고 있습니다. 호남 일정을 준비하면서, 꼭 GGM 노동조합 동지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이 자리를 요청드렸습니다.
오늘 사측의 반대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자리는 성사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현장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노동권 보장이라는 당연한 요구를 위해 100일이 넘도록 싸워오신 상황을 잘 알기에, 오늘 더욱 마음이 무겁습니다.
GGM은 노사민정이 함께 만든 상생형 일자리 1호 기업입니다. 그 출발에 담긴 정신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장의 현실은 그 정신과 너무 멀리 있습니다.
사측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 행사를 마치 상생협약 위반인 양 다루며 사실상 무노조·무파업을 강요해왔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노조 쟁의 행위를 물리적으로 제지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며,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탄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상생이라는 말이 노동자의 권리를 가로막는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광주시의 책임을 짚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주시는 GGM의 최대주주이자 협약의 당사자로서 GGM에서 벌어지는 노조탄압 사태를 바로잡았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사측의 노조 비방, 피케팅 방해, 노조 간부 출입 금지 등 노조가 제기한 모든 사안을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제는 광주시가 더 이상 뒤로 물러서지 말고 책임 있게 나서야 합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전남광주특별시, 그 출발은 GGM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GGM 현장 노동자들의 요구가 새로운 특별시에서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기본소득당도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오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0일
기본소득당 대표
용 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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