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최고위원] 3차 사회적대화 재개! 원청교섭 투쟁 승리! 전국택배노동조합 대표자 기자회견 발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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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사회적대화 재개! 원청교섭 투쟁 승리! 전국택배노동조합 대표자 기자회견 발언문
□ 일시: 2026년 7월 27일 오후 1시
□ 장소: 국회 본관 앞 계단
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최승현입니다.
6년 전인 2020년, 전국택배노동조합과 함께 '택배 없는 날' 캠페인을 제안하며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7월 말과 8월 초, 가장 무더운 시기였습니다. 그때 우리는 택배 과로사를 알렸고, 쉼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는데, 그 해 가을 추석이후 과로사가 속출했고, 이후 택배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왔습니다.
당시 우리는 사람이 쓰러지고 죽어가는 노동을 더 이상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택배노동자들은 변화하는 노동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온라인 소비가 일상이 되고 물류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택배와 물류센터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이 되었습니다. 소비자는 버튼 하나로 물건을 주문하지만, 그 편리함 뒤에는 물류센터에서 분류하고 포장하는 노동, 밤낮없이 배송하는 택배노동이 있습니다.
특히 쿠팡을 중심으로 한 초고속 배송 경쟁은 야간노동과 강도 높은 노동을 확산시켰고, 물류시설의 안전 문제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쿠팡 물류시설 화재는 물류현장의 안전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기업의 혁신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희생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됩니다. 프레시백 회수와 같은 추가 업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발생하는 부담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택배노동자의 오늘은 앞으로 나타날 새로운 노동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노동을 배분하고, 원청이 계약관계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구조는 이미 택배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택배노동이 존중받고, 그 중요성에 걸맞은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과 안전이 보장되고 원청과 교섭할 권리가 인정되어야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노동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사와 정부가 함께 1·2차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왔습니다. 사회적 합의는 택배산업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었습니다.
이제는 멈춰 있는 3차 사회적 합의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사회적 합의는 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행되어야 합니다.
원청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야 합니다. 정부 역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분명히 하고 과로사와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AI와 플랫폼 기술이 노동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입니다. 택배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미래 노동의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기본소득당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기업의 비용보다 앞서는 사회, 기술의 발전이 노동자의 희생 위에 세워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택배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7일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최 승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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