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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제78주기 10·19 여순항쟁 추념식과 유족 사진전 개막식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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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남광주시당 작성일 : 2026.10.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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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월),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 행사와 구례 희생자 유족 사진전 개막식에 신지혜 전남광주 위원장과 문지영 부위원장, 문현철 사무처장이 함께했습니다.


관련하여 신지혜 위원장의 글을 공유합니다.



《진실을 진실이라 밝힐 수 있도록》


오늘은 10.19 여순항쟁 제78주기입니다. 순천에서 열린 합동추념식과 구례에서 열린 희생자 유족 사진전 개막식에 함께했습니다.


10.19 여순항쟁은 1948년,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포된 첫 계엄령 아래에서 벌어진 국가폭력의 상흔입니다. 같은 해 제주 4.3이 일어나자,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들에게 같은 국민인 제주도민을 진압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를 거부한 것이 항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름도, 이유도 모른 채 스러졌습니다. 그러나 유가족은 피해를 피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여순항쟁을 왜곡하며 만들어진 '빨갱이' 낙인과 연좌제의 공포 속에서 숨죽여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곡 소리 내는 것조차 죄'였던 세월을 견디며 진실 규명에 애써오신 유가족과 수많은 분들 덕분에 2021년 6월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비로소 정부와 함께 희생자를 기리는 추념식도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이 많고, 사건의 조사 결과를 담은 공식 국가 기록도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진실을 진실이라 말하고 명예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본소득당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구례에서 열린 희생자 유족 사진전은 24일까지 구례군민광장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2년여 동안 모은 유가족의 사연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 있습니다. 여순항쟁은 여수와 순천에 그치지 않고 전남광주 곳곳에 오랜 상흔을 남겼습니다. 가족을 잃고,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그 아픔을 지리산에 묻고 섬진강에 흘려보내야 했던 유가족의 세월이 절절히 전해지는 전시였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아픔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애써주신 구례10.19작가모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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