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후보, 어린이 놀 권리 공약 발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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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가 수성구와 대한민국 전체를 어린이세상으로 만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 수성을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새진보연합 오준호입니다.
이곳 어린이세상, 저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대구어린이세상의 옛 이름은 대구어린이회관이었는데요, 1983년,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 아버지와 함께 ‘대구어린이회관 건립 위한 백만인 모금 걷기’에 참가했습니다.
제 기억에 참가비가 1천원이었습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두류공원까지 엄청난 인파와 함께 걸었습니다. 아버지가 사주신 ‘쭈쭈바’를 빨며 쉬기도 했고요.
그렇게 모금한 돈이 모여 대구어린이회관이 1983년에 개관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짓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나선 대구 시민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린이회관이 개관할 당시 저는 잠시 동산초등학교에 다녔습니다.
동산초는 어린이회관과 담장 하나 두고 옆에 있는데요, 동산초 어린이들이 아직 개관 전인 어린이회관에 구경하러 몰래 들어가곤 했습니다. (저는 동도초에 입학해, 동산초에 잠시 다니다가, 다시 동도초로 와서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회관 측에서는 정식 개관일 전에 동산초 전교생을 초청해 구경을 시켜주었습니다. 어린이회관에 들어간 저는 눈이 희둥그레졌습니다. 제 상상력의 틀을 깨어준 경험이었습니다.
그 뒤로 틈만 나면 어린이회관에 놀러 갔고, 어린이회관에서 꿈을 키우며 자랐습니다.
‘어린이는 마음껏 그리고 안전하게 놀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회관 아니 어린이세상을 짓기 위해 힘 모았던 시민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 소망을 계속 이어가고자, 저는 오늘 제가 뛰놀았던 어린이세상에 ‘놀 권리 마술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나비넥타이도 해보고, 모자도 써봤는데 어울리나요?
대구는 제 어린이 시절보다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어린이가 놀기엔 열악해졌습니다.
마음껏 뛰어놀 공터는 사라지고 비싼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그러면서 놀이터에도 빈부격차가 생겨버렸습니다.
양육자와 어린이의 동행을 막는 ‘노키즈존’은 자꾸만 늘어납니다.
어린이들은 갈 곳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핫바를 먹으며 시간을 때웁니다.
대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인구감소가 가장 빠른 지역입니다.
수성구도 어린이보다 노인이 더 많은 고령화도시입니다.
대구부터 저출생을 극복해야 대한민국의 인구위기도 막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동네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어린이는 마음껏 그리고 안전하게 놀 권리가 있습니다.
어린이날 아니어도 365일 어린이세상이도록, 저 오준호는 어린이의 놀 권리를 지키겠습니다.
‘아파트 사는 친구는 놀이터가 다섯 개 있는데 나는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어린이들이 말합니다.
수성구청 소관의 어린이놀이시설 543개 중 공공놀이터는 83개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놀이터가 아파트와 같은 사유지에 존재합니다.
‘친구와 놀고 싶어도 놀이터 입구에서 가로막힌다.‘
놀이터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장애 어린이의 이야기입니다.
장애 어린이는 놀이터에 접근하기도, 사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수성구는 2021년에 어린이 놀 권리 조례를 제정하며, 수성구 차원에서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놀이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줬습니다.
저 오준호가 수성구의 다짐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어린이가 일상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놀이공간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공공 놀이터를 확대하겠습니다.
장애아동도 비장애아동도 어우러져 놀 수 있도록 통합놀이터법을 개정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습니다.
어린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도시 전체가 어린이와 양육자를 존중하는 공동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노키즈존‘처럼 어린이와 양육자를 배제하는 문화를 개선해야 합니다.
기호 8번 새진보연합 오준호는 수성구를 아동친화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안전사고 정책보험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자영업자의 어린이 안전사고 책임보험 가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업주가 ‘노키즈존’을 만들지 않게끔 유도하겠습니다.
기호 8번 오준호가 평등법을 제정하겠습니다.
어린이는 세상을 처음 배우는 동료시민이기에 느리고, 서툴고, 미성숙할 수 있습니다.
평등법을 제정해 어린이의 특성이 비난 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열겠습니다.
아홉 살 오준호가 어린이회관을 처음 보고 느낀 기쁨을 지금 어린이세상을 오가는 어린이 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이회관을 만들어낸 다정한 수성 이웃들과 함께, 기호 8번 오준호는 어린이 놀 권리의 마술 같은 진전을 이뤄내겠습니다.
공공놀이터 확대, 통합놀이터법 개정, 노키즈존 방지, 평등법 제정.
기호 8번 오준호가 수성구와 대한민국 전체를 어린이세상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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